오사카 도톤보리 텐티진(天地人) 라멘

▲오사카 도톤보리 '텐티진(天地人) 라멘'

진한 국물의 라멘과 불향가득한 부타동 맛집

돈보리 쿠르저 예약시간을 10시로 착각해, 일찍 도착한 도톤보리 거리,, 밤과 낮의 차이는 정말 천차만별이다.. 인산인해한 밤거리에 비하면, 낮에는 사람도 없고, 식당들도 오픈 준비중이라 영업하는 식당도 별로 없다..

이곳저곳을 헤매다 발견한,, 텐티진라멘~~ 사실 너무 배고파서 고민할 생각도 안하고 바로 결정한 곳!!

나는 볼 것도 없이, 인기 NO.1 미니 돼지 덮밥 세트 1,000엔을, 친구는 맛 계란 라멘 850엔 식권 발급!! 식권을 가지고 식당으로 들어가 주인분에게 드리면 바로 즉석해서 만들어 주십니다.

라멘이 나오고 뽀얀 국물을 한 숟갈 떠 먹는 순간.. 이거닷!! 일본에서 공부할때 먹었던 그맛! 와아~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일본식 라멘 맛!!

일본은 지역마다 라멘 육수가 다르고, 또 가게마다 개성이 풍부해서, 여행차 라멘집을 방문해도 딱히 그때 먹었던 라멘이 떠오르지 않았는데요, 여기서 한숟갈 떠 먹었을 뿐인데,, 바로 그때 어릴때 먹었던 맛이 딱 생각난거예요~ ㅎ 거참 신기했어요~ ㅎㅎ

라멘의 맛은 돼지뼈를 진하게 우린 육수가 느끼할 것 같으면서도, 저는 아주 담백한게~ 너무 좋더라구요. 심지어 잡내라고 1도 없이 깔끔합니다.

그리고 라멘과 세트인 '미니 부타동'

1차로 팬에 돼지고기를 굽고, 2차로 숯불에 양념을 발라가며 또 구워 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불향이 은은하게 배어 향도 맛도 보기에도 좋습니다. 물론 두툼한 고기에 달짝지근한 소스가 발라져 밥까지 너무 맛있네요~ㅎ

근데요,, 알고보니 이곳은 체인점!! 부타동, 즉 돼지고기덮밥으로 워낙 유명한 맛집이더라구요,,

나만 몰랐네 나만 몰랐어~ ㅎ 어쩐지 너무 맛있더라는~ ㅎ

그리고 친구가 주문한 '맛계란 라멘' 계란에 소스가 뿌려져 나와,  여긴 달걀도 맛있네 하면서 친구랑 룰루랄라 맛나게 먹고 나왔습니다~^-^

우연히 찾은 라멘 맛집~ 알고보니 부타동으로 유명한 체인점~ ㅎ

뭐 다들 아실수도 있겠지만,, 진한 국물의 라멘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텐티진' 강추합니다!!